[인터뷰]지역 캐릭터, 살아 남으려면?...㈜아트뮤 이선혜 대표
작성자최고관리자
등록일202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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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지역 캐릭터, 살아 남으려면?...㈜아트뮤 이선혜 대표
https://www.imwood.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034
주식회사 아트뮤는 수많은 지역 특화 캐릭터를 개발한 업체이다. 지역 캐릭터를 특색있게 제작하는 ㈜아트뮤 이선혜 대표를 만나 캐릭터 제작과정에 대해 알아보았다.
-지역 캐릭터 ‘남이흥’, ‘황금이’를 제작한 이유는?
지역 소재의 콘텐츠는 과거에 있었던 이야기나 설화와 같이 모티브가 되는 소재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지역 시리즈의 일환으로 역사인물 남이흥 캐릭터를 제작하게 되었으며, ‘남이흥’ 장군과 거북재 거북바위 소재 ‘황금이’는 당진시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역 캐릭터, 살아남으려면?
지역 캐릭터를 개발한다면 3가지를 고민해야한다. 첫 번째, ‘사실에 기반한 소재’라는 것이다. 캐릭터라는 것은 새로운 저작물이다.
하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대중은 역사인물이라는 배경을 갖고 인지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과 캐릭터로서의 픽션 사이에서 적절한 줄다리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역사적 사실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한다. 하지만 상상력을 가미한 픽션을 통한 창조의 영역은 분명히 필요하다. 캐릭터이기에 할 수 있는 설정,
외형적인 디자인등이 이에 포함되며 이는 대중성 있는 콘텐츠로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되곤한다. 뿐만 아니라 ‘창작물’로서의 역할을 해내기도 한다.
두 번째는 바로 '지역'에서 활용해야 한다. 외형적으로 좋고 싫음은 취향에 기반할 수 있으나, 이를 지역에서 사용하는 것은 중요한 부분이다. 개발한 캐릭터를 활용한다는 것은 우리 지역의 콘텐츠로 익숙해지는 첫 단계이다. 뿐만 아니라 캐릭터가 다른 분야나 온라인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을 때, 해당 지역에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팔려야 한다. 오프라인으로 지역에서 소비되든, 온라인이든 팔려야 한다. 경제적 효과가 있어야 지속가능한 캐릭터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역 캐릭터는 일부 공공성을 띄기도 한다. 주식회사 아트뮤는 여러 지역 캐릭터를 개발해 왔다. 이 과정에서 기업 및 지역민이 허가에 의해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IP를 오픈하기도 하였는데,
이는 캐릭터 확산뿐만 아니라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도 도움 되는 전략이다. 또 캐릭터 개발사인 주식회사 아트뮤는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지속성을 얻을 수 있다.
-앞으로 남이흥, 황금이 활동 계획은?
갓 탄생한 캐릭터인 만큼 당진시 내에서 노출을 늘릴 계획이다. 11월에는 당진시에 외국인 유학생들이 방문하는 여행 프로그램을 이내코리아와 계획했다. 콘텐츠 개발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만들기 체험도 하는 시간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캐릭터는 디지털이지만, 오프라인에서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주식회사 아트뮤는 캐릭터가 지역에 부가가치를 가져다주는 매개체의 역할을 할 때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지속적인 개발, 협업을 통해 지역 캐릭터의 새로운 비즈니스 분야를 개척하고,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고 싶다.
한편, ㈜아트뮤는 오는 11월, 이내코리아와의 콜라보를 통해 당진시 신규 캐릭터 ‘남이흥’과 ‘황금이’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출처 : 나무신문 2024.08.20.